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아침 최저 -15~3도, 낮 최고 -1~6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 내려와 기온 '뚝'
미세먼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

동지(冬至)인 지난달 22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동지(冬至)인 지난달 22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뉴시스> 8일 월요일엔 중부지방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라며 "오늘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은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일부 강원내륙·산지 -15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5도 이하가 되며 매우 춥겠다"고 했다.

이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지겠다. 새벽까지 울릉도와 독도엔 2~7㎝ 안팎의 눈 또는 5㎜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3도, 낮 최고기온은 –1~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10도, 춘천 -13도, 강릉 -7도, 청주 -8도, 대전 -9도, 전주 -7도, 광주 -6도, 대구 -7도, 부산 -5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0도, 강릉 5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4도, 부산 6도, 제주 7도다.

대부분 먼바다에서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 경남권동부남해안은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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