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7(금)

회복된 일상과 뉴노멀, 매출 증가 높은 세부 업종은 배달서비스, 피트니스, 커피전문점

KB국민카드, 엔데믹 맞은 2023년 주요 업종별 소비 분석
[비욘드포스트 박양지 기자] KB국민카드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소비 트렌드를 비교하기 위해 2019년부터 5년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 약 1900만 명을 대상으로 약 93억건의 매출을 분석했다.

본 분석은 주요 5개 소비업종(음식, 쇼핑, 여행, 엔터/스포츠, 건강/미용)을 세분화한 23개 세부 소비업종에서 발생한 매출을 대상으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가 시행되기 전인 19년과 엔데믹이 선언된 23년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23년 주요 5개 소비업종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19년 대비 16% 증가했고 코로나19 이후인 22년 대비 8% 증가했다. 19년 대비 세부 업종의 매출을 보면 배달서비스, 피트니스, 커피전문점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면세점, 여행사, 영화/공연 업종의 매출은 감소했다.

최근 트렌드를 볼 수 있는 22년 대비 23년 매출은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여행관련 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거리두기로 인해 대부분 업종의 매출이 감소했던 20년~22년에도 배달서비스, 스포츠, 온라인쇼핑, 편의점의 매출은 성장했고, 연령대 별 업종 매출은 20대 피트니스, 30대 화장품, 40대 배달서비스, 50대 편의점, 60세 이상은 건강식품 업종의 비중이 늘었다.

23년 주요 5개 소비업종 매출액은 19년 대비 1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 25%, 엔터/스포츠 20%, 쇼핑/마트 13%, 건강미용 9%, 여행업종이 4% 증가했다.

최근 경향을 볼 수 있는 22년 대비 23년의 주요 5개 소비업종 매출은 8% 증가했고, 여행 업종이 41%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음식 8%, 건강/미용 8%, 엔터/스포츠 6%, 쇼핑/마트 업종이 2% 증가했다.

23년 연령대별 매출액 상위 업종을 보면, 20대는 오락서비스, 30대는 배달서비스, 40대는 테마파크, 50대는 스포츠, 60대 이상은 건강식품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엔데믹 전후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회복된 일상과 뉴노멀 시대의 변화와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소비트렌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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