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7(금)

클럽딜·공동투자(Co-investment) 등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으로 기관투자자급 투자기회 제공

삼성증권이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업계최초로 오픈한 '패밀리오피스센터'의 전경 및 직원들. 왼쪽에서 두번째 이성주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1지점장, 7번째 박용재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2지점장.
삼성증권이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업계최초로 오픈한 '패밀리오피스센터'의 전경 및 직원들. 왼쪽에서 두번째 이성주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1지점장, 7번째 박용재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2지점장.
[비욘드포스트 박양지 기자]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패밀리오피스 전담 지점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정식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2010년 업계 최초로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인 'SNI(Success & Investment)'를 도입하면서 초부유층 시장을 주도해 왔다. 지난 2022년 뉴리치 전담 센터인 'The SNI Center' 를 오픈했고, 이번 패밀리오피스센터 오픈으로 전통부유층·신흥부유층·패밀리오피스 고객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슈퍼리치 자산관리 조직을 갖추게 됐다.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 중 1,0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2024년 1월 현재 80개 가문, 전체 예탁자산 20조원으로 성장했다. 이는 국내 주요 공제회급의 자산규모로 가문별 평균 예탁자산은 2,50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패밀리오피스센터'에는 슈퍼리치 자산관리 경력 13.7년의 노련한 PB들로 구성된 2개 지점이 동시에 오픈한다.

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센터'의 핵심 서비스는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이다. 구체적으로 소규모 투자자들만 참여하는 클럽딜(Club Deal), 삼성증권의 자기자본과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Co-Investment) 기회 등 기존의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관투자자급 상품들이다.

삼성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Top Tier 운용사의 사모대체펀드를 국내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동시 투자했고 국내 우량 비상장 Project Deal, IB와 연계된 사모대출 투자 등 다양한 라인업의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을 해당 고객들에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패밀리오피스 가문을 전담관리하는 '패밀리 오피서(Family Officer)'를 임명해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사업 전략 수립과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 WM부문장 박경희 부사장은 “삼성증권은 국내에서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도해 왔다"며 "엑시트 오너, 싱글 패밀리오피스(가문 자체 설립 패밀리오피스) 등 국내 초부유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객 역시 선진국 수준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전담 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패밀리오피스 고객들도 삼성증권에 오시면 UBS, JP Morgan 등 글로벌 선진 멀티패밀리오피스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 서비스와 비재무적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pyj0928@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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