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6(목)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 순자산 1,032억 원 기록

AI산업 관심 타고 관련 펀드 순자산도 증가
[비욘드포스트 박양지 기자] AI산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직접적 수혜를 받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심도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펀드 역시 순자산이 늘고 있는 추세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는 반도체 매출액 기준 글로벌 Top 20 기업을 주로 담고 있는 공모펀드다. 엔비디아, AMD 등 미국 반도체 기업과 삼성전자, TSMC, 도쿄일렉트론, ASML 등을 포함한 한국, 대만, 일본, 유럽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덧붙여 직전 회계연도 기준으로 반도체 관련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을 선정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을 결정한다. 여기에 매출과 이익 성장률, 자기자본이익(ROE) 등의 다양한 계량 지표들을 토대로 10개 내외의 종목을 추가로 선정하며 수시로 리밸런싱을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결과로 삼성자산운용은 31일,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가 1,0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헤지(H)형과 언헤지(UH)형의 작년 수익률은 각각 60.6%와 67.03%를 기록했다.

이종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AI관련 종목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라며 “AI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이고 승자를 미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AI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반도체 기업들에 환율 전망까지 고려해 맞춤형 투자를 한다면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pyj0928@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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