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5일 영국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의 론칭 100주년을 맞아 업계 단독으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924년 영국 맨체스터의 작은 세탁소에서 시작한 엄브로는 오랫동안 축구 선수와 팬들에게 사랑 받아 온 브랜드로 1960년대 영국 소재 축구팀 유니폼의 85%를 제작했을 정도로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엄브로는 최근 스포츠 유니폼을 일상복처럼 입거나 일상복과 믹스매치해 코디하는 ‘블록코어룩’ 유행에 맞물려 MZ 고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엄브로 론칭 100주년 기념 팝업은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신세계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열린다.
팝업스토어는 엄브로가 시작됐던 ‘런드리 하우스’ 콘셉트의 공간, 100년의 역사와 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 포토존과 특별한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 공간 등 세 가지 구역으로 구성했다.
‘런드리 하우스’ 공간은 엄브로 1호점인 영국 맨체스터의 윔슬로 매장을 그대로재현해 레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팝업스토어 곳곳에 세탁소 배경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고객들이 찾는 ‘인증샷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엄브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팀이 엄브로 유니폼을 입고 우승했던 1966년 월드컵의 우승컵을 약 3m의 크기로 재현해 전시했다. 엄브로와 함께 전성기를 구가한 인기 축구팀들의 유니폼과 트레이닝복을 재해석한 상품들도 준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 이벤트 공간에는 축구 게임과 레트로 사진 촬영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게임 문화 브랜드 ‘마우스 포테이토’가 준비한 축구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엄브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추가한 고객은 을지로 레트로 사진관 ‘스킴샷 스튜디오’의 사진을 무료로 찍을 수 있다.
10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위한 특별한 사은 행사와 굿즈도 준비했다. 팝업스토어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영국 일렉트로닉 듀오 ‘혼네(HONNE)’의 내한 공연 콘서트 티켓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혼네와 협업한 축구 저지 및 윈드 재킷 등 10개 스타일의 의류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한정 수량으로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를 반영한 빈티지 감성의 시트형 세탁 세제 혹은 100주년 한정판 로고 팬던트 목걸이 중 하나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엄브로의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게임과 사진 등 풍성한 즐길 거리와 함께 브랜드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오프라인 경험을 제안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