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HL만도는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 텐륜 공업과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제조 관련 합자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우측)HL만도 조성현 부회장과 (좌측)텐륜공업 쉬청페이 CEO, (가운데)텐륜만도 저우셴중 CEO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HL만도 제공)
HL만도는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 텐륜 공업과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제조 관련 합자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우측)HL만도 조성현 부회장과 (좌측)텐륜공업 쉬청페이 CEO, (가운데)텐륜만도 저우셴중 CEO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HL만도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HL만도는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 텐륜 공업과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제조 관련 합자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1억 RMB(약 185억 원) 자본금이 투자될 텐륜만도의 지분율은 6대 4로, 텐륜이 6000만 RMB(약 111억 원), HL만도가 4000만 RMB(약 74억 원)를 각각 출자할 예정이다.

법인 위치는 중국 산둥성, 목적은 상용차 전동 운전시스템 제조다.

지난 20일 HL만도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법인 출범식에는 HL만도 조성현 부회장, 텐륜 공업 쉬청페이 CEO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텐륜만도의 목표는 글로벌 상용차용 전동 스티어링 시장 공략으로, 승용차와 달리 유압 의존도가 높은 상용차 시장을 선점해 EV 전환 가속화와 탄소 배출량 저감에 적극 기여한다는 사업 방침이다.

그 중심에는 볼넛 전동 조향장치(BN-EPS)가 있는데, 이는 유압식 볼넛 조향장치와 전동 스티어링의 장점을 추출해 완성한 제품을 뜻한다.

텐륜만도는 오는 2026년까지 소형 트럭, 대형 트럭, 버스 등 상용차 볼넛 전동 조향장치 풀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며, 중국 시장 내실을 먼저 다진 후 글로벌 진출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은 “상용차의 샤시 전동화와 SDV 시대는 곧 다가올 것”이라며 “그 서막을 텐륜만도가 앞장서 열겠다”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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