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튼튼스쿨 ㅋㅋㅋ돈까스와 꿀먹은 곰돌이 함박스테이크, 한반도 돈까스 [CJ프레시웨이 제공]
튼튼스쿨 ㅋㅋㅋ돈까스와 꿀먹은 곰돌이 함박스테이크, 한반도 돈까스 [CJ프레시웨이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메롱빵, 어떡햄어떡햄, 셀프조립김밥, 딸기까르보나라 떡볶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특이한 급식으로 주목을 끌었던 메뉴들이다.

자신의 SNS에 급식 메뉴를 담은 식판 사진을 게시하는 '인증샷' 트렌드가 계속되자 특별한 모양이나 재료를 이용한 식자재 수요도 덩달아 뛰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이 같은 청소년의 트렌디한 식문화를 반영한 상품을 반영한 결과 '튼튼스쿨'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확대됐다고 29일 밝혔다.

튼튼스쿨은 CJ프레시웨이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유통하는 학교 급식 특화 브랜드다.

CJ프레시웨이가 튼튼스쿨 브랜드를 통해 운영하는 상품은 약 60종이다. 돈까스·함박스테이크·치킨·스테이크·훈제오리·생선튀김 등 메인 메뉴용 상품부터 두부·주스·견과류 등 메뉴 활용도가 높은 상품까지 다양하다.

인기 상품은 한글 자음 모양의 ‘ㅋㅋㅋ돈까스’, 곰 인형을 닮은 ‘꿀 먹은 곰돌이 함박스테이크’, 지형을 형상화한 ‘한반도 돈까스’ 등이다. 모두 독특한 모양으로 식판에 재미 요소를 더하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세 가지 상품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12월까지 약 150만 명에게 공급됐다. 일부 상품은 한글날 등 국경일 기념 메뉴로 활용되기도 했다.

특정 식재료를 여러 구색으로 판매한 전략도 돋보였다. 치킨류를 순살치킨, 팝콘치킨, 가라아게 등 식감과 모양에 차이를 둔 여러 가지 상품으로 출시해 다양한 급식 메뉴를 제안하는 식이다. 튼튼스쿨의 치킨류 상품은 작년 한 해 동안 100톤가량 판매됐다.

CJ프레시웨이는 새 학기를 겨냥해 육즙가득 함박카츠·치즈듬뿍 샌드카츠 등 메인 메뉴용 상품부터 후식용 베이커리류, 과일주스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ahae@beyon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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