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HL리츠운용, 제1호리츠 잠실시그마타워 매각 완료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HL홀딩스 자회사 HL리츠운용은 잠실시그마타워를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제1호리츠 자산을 1650억여 원에 매각해 창출한 수익금은 약 200억 원, 그 중 HL홀딩스의 순수익은 약 100억 원이다.

보통주 50억 원을 투자한 HL홀딩스의 수익률은 200퍼센트로, 3년 만에 HL리츠운용과 HL홀딩스가 함께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잠실시그마타워는 3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1층부터 11층은 오피스 시설, 나머지 층은 주거시설에 해당한다.

이번 매각 대상 8414평 규모의 업무시설은 이화자산운용에서 인수했다.

SK증권, 대신증권, HL홀딩스 등은 지난 2021년 ‘HL제1호리츠’에 참여한 바 있으며, 당시 ‘HL제1호리츠’ 부동산 취득가액은 1450억 원이었다. 이번 매각을 통해 HL리츠운용은 투자자 신뢰와 함께 리츠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HL리츠운용 조성진 대표는 지난 2년간 운용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1월 대표이사에 부임했다. HL만도 판교 R&D센터는 토지매입, 개발, 시공, 운영을 모두 조 대표가 주도해, 유동화뿐만 아니라, 대규모 수익을 HL만도에 안겼다.

HL리츠운용은 세 번째 리츠 인가를 지난해 12월 승인 받고, 후속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리츠 명칭은 ‘이베데스다제6호리츠’다.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리츠 영업 범위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 운용 등이다.

총사업비는 2000억 원이며, 사업지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대로 주택사업 방면 첫 프로젝트다.

HL그룹은 HL리츠운용 사업 다각화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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