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8(일)
KODEX 미국반도체MV, 순자산 3000억 넘겨
[비욘드포스트 박양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반도체MV의 순자산이 25일 한국거래소 기준 3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27일 2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17영업일만이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그간 개인 투자자들이 누적 529원을 매일 순매수했다.

KODEX 미국반도체MV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33.1%, 최근 1년 82.2%다. 최근 2년 수익률과 설정 이후 중기 수익률은 각각 84.2%, 109.5%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전체 ETF 중 1위다.

‘MV반도체지수’는 현재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편입비중이 20.7%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올 초 이후 16.9%, 1년 59.1%, 3년 72.4%, 5년 281.9%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MV반도체 지수는 같은 기간 각각 29.6%, 80.7%, 105.3%, 361.9%로 크게 앞선다.

‘MV 반도체지수’는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반에크 반도체 ETF)도 추종하는 기초지수다. 미국에 상장된 팹리스, 파운드리, 메모리는 물론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및 장비, 차세대 전력반도체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 25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엔비디아 20.7%, TSMC 12.1%, 브로드컴 7.8%, ASML 5.0% 등 AI반도체관련 기업들의 투자 비중이 여타 기초지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엔비디아의 경우 3년 전 7%대 비중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20%대까지 비중이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반도체MV는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기초지수의 차별성을 감안할 때, 지금의 AI 반도체 핵심기업은 물론 향후 ‘포스트 AI반도체 기업’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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