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8(수)
LG전자는 맘모그래피(유방촬영영상)용 모니터를 비롯한 진단용 모니터 풀라인업을 앞세워 B2B 의료기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4일 밝혔다.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맘모그래피(유방촬영영상)용 모니터를 비롯한 진단용 모니터 풀라인업을 앞세워 B2B 의료기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4일 밝혔다. (사진 = LG전자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LG전자는 맘모그래피(유방촬영영상)용 모니터를 비롯한 진단용 모니터 풀라인업을 앞세워 B2B 의료기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새롭게 출시되는 진단용 모니터가 유방의 미세 종양 및 석회화 판독에 특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유방조영술 시장은 2023년 23억 달러에서 연평균 11.6% 성장해 오는 2033년 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이번에 출시된 맘모그래피용 모니터가 ‘캘리브레이션 센서’를 통해 사용 시간에 관계 없이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유지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FDA Class 2’ 인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신제품을 포함해 △방사선 영상 판독에 주로 활용되는 3MP 제품 △화면분할기능으로 여러 사진을 동시에 진단 가능한 8MP/12MP 제품 등 진단용 모니터 주요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전자가 운영 중인 전체 의료용 모니터는 진단용(5종), 수술용(5종), 임상용(3종)으로 총 13종이다.

LG전자는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대형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모니터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턴키 수주’로 약 25억 달러(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기준)에 이르는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22기 주주총회에서 기회가 큰 B2B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2B 주요 분야인 의료기기 사업의 경우 LG전자는 헬스케어 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LA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이윤석 IT사업부장은 “맘모그래피용 모니터 신제품을 비롯,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기반한 다양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B2B 의료기기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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