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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월)
제주항공은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이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하며 성공 궤도에 올라섰다고 8일 밝혔다. (사진 =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이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하며 성공 궤도에 올라섰다고 8일 밝혔다. (사진 = 제주항공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제주항공은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이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하며 성공 궤도에 올라섰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특히 일본 노선에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대도시 외에 마쓰야마·히로시마 등 지방 노선에 대한 운항을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수송객 수는 전체 1791만 9895명 중 357만 8068명으로 2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적항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노선 수송객수 총 27만 671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말부터 재운항을 시작한 마쓰야마와 시즈오카 노선에서 각각 8만 9303명, 8만 949명을 수송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신규 취항한 오이타 노선에서 3만 9345명, 7월부터 신규 취항한 히로시마노선에서는 6만 7114명이 여행을 떠났다.

제주항공은 일본노선 다변화 전략이 일본인 인바운드 여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같은 기간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노선 탑승객 중 일본인 탑승객의 비율은 27.4%로 전체 탑승객 4명 중 1명은 일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히로시마 노선의 경우 33.9%를 기록, 탑승객 3명 중 1명이 일본인 탑승객일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제주항공은 일본인 여행객 증가에 발맞춰 주 3회 일정으로 취항을 시작했던 히로시마 노선의 운항 횟수를 지난 1월부터는 주 14회로 증편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노선과 운항스케줄로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시장 선도 항공사로 제주항공의 지위를 견고히 하는 한편, 인바운드 여객 유치를 통한 한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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