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8(토)
랄프 로렌, ‘2024 폴 홀리데이 컬렉션’ 뉴욕에서 화려하게 공개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랄프 로렌이 뉴욕에 위치한 그의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폴 홀리데이 여성 컬렉션 런웨이를 쇼를 통해 친밀하고 프라이빗한 랄프 로렌의 세계를 선보였다. 1972년 미스터 로렌이 자신의 개인 사무실에서 소수의 친구들 및 기자들에게 자신의 첫 여성 컬렉션을 소개했던 순간을 상기시켜 준 이번 쇼를 통해 랄프 로렌의 창조적인 세계를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다.

이번 2024 폴 홀리데이 여성 컬렉션 런웨이 쇼에는 랄프 로렌 코리아 앰버서더 정수정(크리스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수정(크리스탈)은 랄프 로렌 컬렉션의 슬리브리스 트위스트 프론트 점프수트에 파커 캐시미어 재킷을 걸쳐 세련되면서 클래식한 룩을 완성했으며 메탈릭 카프 스웨이드 소재의 RL 888 박스 카프스킨 미니 크로스바디 체인을 매치하여 강렬하면서 화려한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케리 워싱턴, 제시카 차스테인, 글렌 클로즈 등 다양한 글로벌 셀럽들도 함께 찬란했던 순간을 함께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여성은 내면의 자신감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옷을 입죠. 그녀의 스타일은 개성적이고 대담합니다. 화려한 이브닝 드레스 위에 핸드 테일러드 재킷을 툭 걸치는 이 여성은 시간이나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는 차분한 세련미를 추구합니다. 랄프 로렌 컬렉션 폴 홀리데이 2024는 이러한 여성상,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그들의 감각과 개성, 그리고 영원히 지속되는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 랄프 로렌, CCO, 랄프 로렌 코퍼레이션

2024 폴 홀리데이 랄프 로렌 컬렉션은 절제된 우아함과 시대를 초월한 화려함의 완벽한 본보기이다. 뉴트럴한 소프트 팔레트와 메탈릭 사이 어딘가에서 포착된 이번 컬렉션은, 자연스럽고 당당하며 고전적인 여성의 고급스럽고 정교한 스타일을 떠올리게 한다. 테일러드 및 트림 수트 재킷, 드레이프 니트, 스웨이드와 레더의 분리형 룩과 바이어스 컷 가운은 랄프 로렌의 개인적인 영감이 가장 잘 돋보이는 아이템들이다. 미스터 로렌은 미니멀리즘과 예술적 감성의 균형을 신중하게 맞추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피스에 비즈와 트위드, 패치워크, 그리고 장신구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번 폴 홀리데이 컬렉션은 쇼 오프닝에 등장한 랄프 로렌 컬렉션의 새로운 RL 888 토트를 포함하여 백, 슈즈, 그리고 주얼리 등 이번 시즌의 정수가 되는 우아한 액세서리들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세련된 맨해튼 갤러리를 구현하기 위해 매끈한 크롬 양식, 모던한 캔틸레버 의자 및 마호가니 디테일을 특징으로 마련된 이번 런웨이 공간은, 불과 몇 걸음 떨어져 있는 미스터 로렌의 지극히 개인적인 오피스 미학을 그대로 재현한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샹들리에의 따뜻한 조명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그가 아끼는 소장품들은 절충적이며 복합적이고, 개성이 뚜렷한 미스터 로렌의 안목을 떠올리게 한다.

런웨이 직후, 게스트들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세련된 아름다움과 클래식 아메리칸 퀴진으로 명성 높은 랄프 로렌의 폴로 바(The Polo Bar)에 초대되었다. 랄프 로렌의 뛰어난 디자인 기풍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마호가니 패널과 가죽 소재의 의자부터 층층이 쌓은 승마 작품으로 장식된 진한 푸른색의 벽에 이르기까지, 게스트들은 모든 디테일이 녹아든 따뜻하고 환영받는 분위기 속에서 우아한 만찬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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