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0(월)
사진=서민정 작가 Twilight
사진=서민정 작가 Twilight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갤러리 루안앤코가 미술장터인 ‘아트부산 2024’에서 자사 전속작가들의 작품이 미술 애호가들 호평속에 선판매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판매 성과를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된 작품 중에는 방수연 작가의 ‘동그라미와 동그라미 시리즈’ 신작, 허온 작가의 150호 대형 작품, 그리고 지난해 아트부산 솔로 부스에서 모두 판매된 최은정 작가의 대형 작품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일본 긴자 츠타야에서 개최된 단체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허온 작가는 명암을 활용한 독특한 스크래치 보드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방수연 작가는 CJ제일제당 한식 레스토랑의 메인 벽면 장식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사진=허온 작가 Sunny Afternoon no.2
사진=허온 작가 Sunny Afternoon no.2


서민정 작가는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와 이카루스 신화 등 인문학적 영감을 바탕으로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창조하는 작업으로 사전에 모든 작품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배민영 작가는 올해 초 미메시스 뮤지엄 그룹전에서 선보인 Object Pieces 시리즈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이 작품에서 도자기를 사용하여 겉모습은 반짝거리고 단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쉽게 깨질 수 있는 인간 욕망의 역설적인 면모를 탐구하였다. 임승섭 작가 역시 매끄러운 표면 처리와 조각을 메인 벽면에 앞세운 이례적인 설치 방법으로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갤러리 루안앤코 박혜영 대표는 “젊은 예술가들과의 전속 계약을 맺음으로써 그들의 창작 활동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이러한 접근 방식이 변화무쌍한 현대 미술 시장에서 갤러리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다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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