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0(월)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박양지 기자] 국제유가가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중국의 수입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0.27달러(0.34%) 오른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의 경우 0.50% 상승한 배럴당 84.00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주 4억5950만 배럴을 기록했다. 140만 배럴 감소한 수치다.

또 중국 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원유 수입량은 총 4,472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45%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는 10일 중동 사태 및 국제유가 동향 보고서에서 "전일 발표된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의 예상외 큰 폭 감소’ 뉴스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그간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기술적 반등이 시현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유가 반등 예상이 증가하고 있다. 원유 수요 증가 및 OPEC+의 감산 연장 등에 따른 것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등이 나오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고, 오는 6월 1일 OPEC+ 회의에서는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pyj0928@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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