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예상대로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파격 인상했다. 두 달 연속된 고강도 금리인상에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서 국내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갖고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만장일치로 단행했다. 연준은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단번에 0.75%p 올린 바 있다.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2.5%로 2.25%인 우리나라보다 0.25%p 다시 높아졌다. 양국 금리가 역전된 것은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국내 증권시장과 채권시장 등이 영향을 받는다. 양국 금리가 역전됐던 과거 사례를 보면 외국인 자본은 순유입과 순유출을 반복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결국 10만 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285명으로 98일 만에 10만 명대를 돌파했다.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직후인 지난 4월 20일 11만129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총 1944만6946명이다.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거리두기 해제 논의가 막 시작된 지난해 10월 1684명까지 뚝 떨어졌다가 하위 변이 오미크론의 맹위가 극에 달했던 지난 3월 62만 명까지 치솟았다. 6월 말 1만 명대로 내려갔다가 최근 또 다른 코로나19 하위 변종이 출현하면서 7월 6일 1만1000명대, 20일 7만 명대까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 2개 노선 일부 구간에 대해 26일부터 9월 18일까지 노후 도로조명 시설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조명 교체작업 대상 구간은 동부간선도로 수서지하차도에서 장지IC까지 4.8km이며, 강변북로 망원한강공원 부근의 내부순환로 연결램프 양방향 2.04km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개 차로를 부분 통제하며 작업한다.동부간선도로 수서지하차도 구간은 지난 6월 22일부터 교체공사에 착수해 완공했으며, 금번 교체는 수서지하차도에서 잠실방향으로 장지IC까지가 대상이다. 올해 LED 등교체 공사는 금번 구간까지로 마무리된다.교체
대구시는 26일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인 프랑스 발레오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발레오사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대구에 (가칭)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외투법인을 신설, 오는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총 5600만 달러(한화 728억원 정도)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 1단계 내 미래형자동차부지 4000평 규모에 ADAS(첨단보조주행장치) 자율주행용 인지센서 및 조향센서 등을 개발·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결정의 배경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실증 및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 로봇, AI, 빅데이터 등 ABB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확장성, 고객사와의 접근성, 안정적 노사환경 등 대구의 뛰어난 입지적 강점이 크게 작용
전국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임지원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으로 신성환(59) 홍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추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성환 교수는 홍익대학교에서 20년 이상 재무관리 및 국제금융을 연구한 금융통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경영학 석사와 재무금융 박사를 마쳤다. 은행연합회는 신 교수가 한국금융학회 및 한국연금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한국금융연구원 원장과 세계은행 선임재무역,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을 거치며 금융정책 및 현안에 대한 풍부한 경험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세계적인 록밴드 '건스 앤 로지스'의 SNS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을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건스 앤 로지스'의 공식 SNS에 오는 11월에 진행되는 일본 공연에 관한 포스터를 공개했는데, 욱일기 문양을 넣은 것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라는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 관련 영어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또한 그는 "욱일기 문양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를 하여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다.이에 대해 서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폐지하고,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 또 기본공제금액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주택자에게 쏠린 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종부세 과세 체계를 주택 수 기준에서 가액 기준으로 전환한다. 다주택자가 부담하는 종부세 중과세율을 폐지하고 보유한 주택 가격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현재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이거나 3주택 이상인 다주택자는 1주택 기본세율(0.6~
내년부터 직장인들의 소득세 부담이 줄어든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소득세 과표 하위 2개 구간을 상향하는 내용의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라 현행 최저 세율인 6%가 적용되는 1200만원 이하 과표구간은 1400만원으로, 15% 세율이 적용되는 1200만원 초과~4600만원 이하 구간은 1400만원~5000만원으로 각각 상향됐다. 반면 총급여 1억2000만원 초과자(고소득자)에 대해서는 근로소득 세액공제한도를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축소해 오히려 세 부담이 늘었다. 과표 구간은 지난 2008년 이후 오랜 기간 유지되면서 고유가, 고물가 등에 서민·중산층
전라남도는 21일 '진도 아리랑'과 '고흥 마동 별신제와 매구'를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체계적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신제는 마을 수호신에게 드리는 제사이고, 매구는 풍년을 비는 민속행사(농악)다.진도 아리랑(도 무형문화재 제64호)은 강원 정선 아리랑, 경남 밀양 아리랑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아리랑 중 하나다.아리랑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데 이어 2015년 9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여기에 각 지역별 문화적 정체성을 지닌 아리랑을 시·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토록 권고함에 따라 전남도가 이번에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진도 아리
경기도는 21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위기 상황을 맞은 민생경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총 35조 423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도의회에 긴급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기도는 추경예산을 도의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12일경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계속해서 추경안 제출을 보류하고 있었다. 경기도의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33조 6036억 원보다 1조 4387억원(4.3%)이 증가한 35조 423억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31조 4096억 원, 특별회계는 3조 6327억 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도내 민생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용회복과 안정적 경영지원을 위해 고
경기도는 고액 체납자의 대여금고를 압류해 155명으로부터 현금과 수표 등 8억300만 원을 징수하고, 명품시계 등 동산은 공매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7월 초까지 도내 1000만 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3만8097명을 조사해 대여금고 보유자 413명을 추려냈다. 도는 이 가운데 파산, 소송 등으로 압류를 할 수 없거나 불필요한 258명을 제외한 155명의 대여금고를 압류했다. 대여금고란 화폐, 유가증권, 귀금속 등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빌려 쓰는 고객 전용 소형 금고다. 도는 전국은행연합회 소속 17개 은행의 협조를 받아 대여금고를 압류, 강제 개봉했다. 그 결과 대여금고에 있던 8억3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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