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통합마케팅 전문기업 크레이지피알이 비영리단체의 공익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기획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캠페인 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에 대한 자문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레이지피알은 "좋은 의도와 활동이 마케팅 전략 부재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우리는 전문가의 시선에서 비영리단체가 캠페인의 방향성을 명확히 잡고, 전략적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비영리단체가 겪는 세 가지 주요 문제에 집중한다. 첫째, 내부 인력의 마케팅 전문성 부족. 둘째, 효과적인 콘텐츠 설계와 확산 전략에 대한 경험 부족. 셋째, 제한된 예산으로 인한 마케팅 전문가와의 접근 한계다.

크레이지피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가 기획하고 있는 캠페인의 전체 방향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고, 홍보 메시지 구성, 타깃 설정, 채널 전략 등 전략적 관점에서 실현 가능한 방향을 컨설팅 형식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단, 본 프로젝트는 자문 중심의 지원에 한정되며, 콘텐츠 제작이나 광고 운영 등 실행 업무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레이지피알이 단순 광고 대행사가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을 고민하는 ‘문제 해결형 마케팅 전문가 그룹’임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첫 시도로 기획됐다. 회사는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비영리단체들의 문의를 받고 있으며, 활동 분야나 규모에 관계없이 공익적 목적을 가진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크레이지피알 관계자는 “마케팅 실행이 아닌, 방향을 찾고 정리하는 데 필요한 조언과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공익 활동을 더 잘 알리고 싶은 단체라면 언제든 부담 없이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