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증은 정품 그래픽카드 사용을 기반으로, 고성능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매장을 선정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그중 골드 등급은 RTX™ 508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70대 이상 설치한 경우 부여된다. 제우스 PC방 수유점은 RTX™ 5090과 5080을 포함해 총 236석에 ASUS 50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에는 최신 사양의 기어 세팅도 갖춰져 있다. ROG Astral GeForce RTX™ 5090을 비롯해 ASUS의 쿼드팬 설계가 적용된 그래픽카드가 설치돼 냉각 효율과 성능을 강화했다. 또한 엔비디아 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의 32GB GDDR7 메모리와 21,760 CUDA 코어를 탑재해 최신 게임을 원활히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CPU는 AMD 라이젠7 6세대 9800X3D를 도입했으며, 전 좌석에 라이젠 6세대 프로세서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고사양 게임인 엘든링, 사이버펑크2077 등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특화 공간도 운영된다. FPS 전용 ‘벤큐 조위(ZOWIE)존’에는 BenQ XL2586X+ 600Hz, XL2566X+ 400Hz 모니터 등 고주사율 제품이 배치돼 있으며, 전국 PC방 중 일부만 운영하는 공간으로 알려졌다. 또 로지텍 기어존에서는 G PRO X TKL RAPID 키보드, G PRO X SUPERLIGHT 2 마우스, PRO X 2 무선 헤드셋 등 프로게이머가 사용하는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제우스 PC방 수유점은 지난 6월 강북 지역에 270평, 235석 규모로 문을 열었다. 매장에는 음료 브랜드 마운틴듀의 브랜딩도 적용돼 있으며, 이벤트와 체험 행사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다. 오픈 이후 입소문이 이어지며 주중에도 많은 이용객이 찾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비엔엠컴퍼니 서희원 대표는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골드 인증을 획득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검증된 관리 방식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우스 PC방 수유점은 이번 인증을 통해 차별화된 고사양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고성능 PC방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