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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왕후장상 씨가 따로 있나?
고려 중기 노비 만적이 이렇게 깬 생각으로 노예해방을 부르짖은 게 800여년 전, 그런데도 돈의 노예는 많아지고, 많은 나라에선 아직도 왕의 씨가 수백년 이어 가면서 군림하고, 영국 여왕 죽음에 세계가 들썩이니, 대리 만족? 동일시? 왕따 공포? 소속감? 분리불안증? 그냥 전통 존중? 민중의 심리 배경이 궁금!
2022-09-1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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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요즘 농원에 핀 꽃
1.두릅꽃, 봄에 나는 싹은 비싼 나물2.박하꽃, 향이 좋아 술 담았다 실패3.분꽃, 어릴적 여름 오후 4시쯤 분꽃 피면 어머니와 누님은 보리방아 찧기 시작해서 저녁 보리밥을 지으셨지4.채송화, 생명력 대단, 수석에 흙이 조금 담겼는데 거기서 싹트고 자라 씨를 남겨서 몇년째 피고 있으니
2022-09-1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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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수석에 웬 부처?
기증 받은 많은 수석 중엔 이렇게 부처가 놓여 있는데 누가 왜? 막내 동생이 기독교에 너무 심취해 있어 시야를 넓혀 주려 선친께서 하셨다고 기증한 제자가 추측, 그렇다, 모정은 작은 나무 보며 따뜻하게 사랑하고 부정은 큰 숲 보며 묵직하게 사랑하는게 자연스런 부모 역할?
2022-09-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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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행복이 미래 목표?
엊저녁 보름달 보려 동쪽만 봤으면 구름만 보고 실망, 그 시간쯤 서쪽 하늘도 봤으면 이런 노을 보고 감탄! 내일 행복해지려 애쓰면 평생 고생만 하지만, 지금 여기가 행복하다 생각하면 평생 행복! 플라톤의 행복 조건도 별 것 아닌데, 사람들은 내일 행복해지려고 왜 오늘 아둥바둥?
2022-09-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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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추석날 세 가지 감사
1.자연, 서양 추수감사처럼 오곡백과 키워 알차게 익도록 한 자연에 감사, 삶의 터전인 자연에 새삼스레 감사!2.조상, 내 생명의 뿌리에 감사, 내 삶의 모습을 시간 공간 뛰어넘어 되돌아 보게 하는 추석명절에 감사!3.가족, 피와 사랑으로 뭉쳐진 우리 가족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살면서 누리고 있는 작은 행복에 감사!
2022-09-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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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그리운 고향집
해방되던 해 지은 탱자나무 울타리 초가집, 1965년 사진전문가 친구가 찰깍, 동네 목수와 함께 집 지으시던 아버지 모습을 어렴풋이 기억, 지금은 플라스틱 검은 기와 올리고 시멘트 벽돌 울타리로 바뀠지만, 여기서 11 남매 자랐으니 추석 맞아 더욱 그리운 고향집! 모두 포근한 추석 맞으시길...
2022-09-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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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오늘 백로, 깊어지는 가을
공기가 차가워지면 수증기가 물방울 되어 풀잎 등 물체에 맺혀 이슬, 더 차게 맺히면 한로, 이슬이 얼면 서리 내리는 상강, 8월 23일 소개한 작은 배추가 이렇게 컸고 음력 7월에 만발했던 홍싸리꽃 시들고 맥문동 보랏빛 꽃 곱게 피면 제비는 강남으로 가고 기러기 날아 오는 깊은 가을!
2022-09-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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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태풍도 지나 가고
1.참깨대를 베어 이렇게 세워 말린 뒤 털면 참깨가 쏟아져 신혼 재미를 비유2.장독대에 앉아서 우두커니 지나는 사람을 도사같이 바라보는 길고양이3.머리나 급소에 쏘이면 죽을 수도 있는 말벌의 집은 생식용 애벌레집4.폭우 무릅쓰고 성묘한 처가가족이 산소 옆에서 캔 뜻밖 선물 영지버섯
2022-09-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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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함께 먹자! 사슴의 외침(鹿鳴)
대부분 동물들은 자기 새끼 외엔 함께 먹지 않는데, 사슴은 좋은 먹이 보면 함께 먹자고 외친다니 신기, 남의 것도 빼앗고 형제끼리도 서로 더 차지하려 싸우는데, 함께 먹자는 사슴의 녹명! 그래서 수명 20년 사슴이 거북, 학과 함께 영험한 10장생으로 생각? 태풍 피해, 이웃 고통도 함께 하면 얼마나 힘이 되랴!
2022-09-0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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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태풍 맞이 준비
익은 건 알밤으로, 덜 익은 밤송이는 그냥 떨어지면 그만, 덜 여문 콩 깍지와 익어가는 율무는 잠시 움추려 있고 억센 토란 잎은 강풍에도 꿋꿋, 청개구리야 잠시 잎 속에 숨으면 안전, 작은 생명들은 이렇게 적응 대비하는데 사람이 문제, 자연 파괴한 대가로 전전긍긍, 앞으론 자연 앞에서 겸손 배워야 생존할 수 있지 않을까?
2022-09-05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