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2(수)
사진=CGV아트하우스
사진=CGV아트하우스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영화 '어쩌다, 결혼'이 2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다. 김동욱과 고성희의 완벽한 연기와 찰떡 호흡이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어쩌다, 결혼'만의 독특한 설정도 눈길을 끈다. 기존 로맨틱 코미디 영화 달리, 결혼을 목표가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는 요즘 젊은 세대의 가치관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설정은 남녀 감독 공동 연출이라는 시도와 함께 깊은 공감을 끌어낸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박호찬, 박수진 감독은 캐릭터의 콘셉트부터 대사에 이르는 모든 부분을 각자 맡아 남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탄생시켰다.

작품의 기획 의도 또한 함께 주목받고 있다. '어쩌다, 결혼'은 다양한 영화의 저변 확대와 충무로 신인 감독, 배우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작품의 취지에 동감한 충무로 대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발 벗고 나섰다. '터널', '범죄도시', '기억의 밤', '성난 황소' 등 다수의 흥행작을 탄생시킨 제작자 장원석 대표를 필두로 황보라, 김의성, 임예진, 염정아, 조우진, 김선영, 손지현, 유승목, 이준혁이 뭉쳐 힘을 보탰다.

진병두 기자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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