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5G 이통시대 맞춰 세계 최초 12Gb LPDDR5 개발
삼성전자, 차세대 모바일 D램 양산


[비욘드포스트 이지율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D램 시장을 다시한번 격변 시킨다. 삼성전자는 19일 5G 통신 시대에 맞춰 역대 최고 속도를 구현한 '12기가비트(Gb)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는 D램은 2세대 10나노급(1y) 12Gb 칩 8개를 탑재한 '12GB LPDDR5 모바일 D램' 패키지를 양산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고, 고객들의 공급 확대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2기가바이트(GB) LPDDR4X 모바일 패키지 양산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12Gb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하며 프리미엄 메모리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12Gb LPDDR5 모바일 D램'은 기존 모바일 D램(LPDDR4X, 4,266Mb/s)보다 약 1.3배 빠른 5500Mb/s의 속도로 동작한다. 이 칩을 12GB 패키지로 구현했을 때 풀HD급 영화(3.7GB) 약 12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회로 구조를 도입했고, 기존 제품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30% 줄였다.

삼성전자는 LPDDR5 양산으로 차세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초고화질 영상 촬영,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면서도 배터리 사용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는 '모바일 D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내년부터 평택캠퍼스 최신 라인에서 차세대 LPDDR5 모바일 D램 본격 양산 체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