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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금)
(사진=LG디스플레이)정호영 LG화학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정호영 LG화학 사장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수장으로 정호영 LG화학 사장이 선임됐다.

16일 LG디스플레이는 현 대표이사인 한상범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16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정호영 사장을 선임했다.

한 부회장의 용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실적이 악화되는 책임을 지고 용퇴한 것"이라면서 "2012년 취임이후 2017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정호영 사장은 LG전자 영국 법인장을 거쳐 주요 계열사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 및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을 넘나드는 통찰력을 발휘해 LG디스플레이가 직면한 어려운 국면을 타개할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정 사장은 2008년부터 6년 동안 LG디스플레이 CFO로 재직하며 사업전략과 살림살이를 책임진 바 있어,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호영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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