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4(화)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전국 20개 대학 8개 훈련기관과 협약 체결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내 최초 튜닝분야 통합브랜드가 런칭 되었다. “K-TUNE”은 중소 튜닝기업의 부족한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보완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출시된 통합브랜드로, 품질보증Q마크를 획득한 튜닝부품을 대상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판로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전국 자동차 관련 전시회에 순 회 참가를 통해 통합브랜드와 해당 튜닝부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 지역의 숨은 튜닝부품 업체를 발굴해 나가는 한편, 지역 튜닝업체와 튜닝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지역 대학의 홍보에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K-TUNE” 통합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는 (사)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는 전국의 20개 대학, 8개 훈련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학습교재 공동개발과 자동차튜닝사 자격시험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우수한 튜닝종사자와 튜닝업체를 대상으로 “K-TUNER”, “K-TUNING SHOP” 인증사업도 확대하여, 소비자가 저급한 튜닝으로 인한 불안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튜닝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K-TUNE”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튜닝부품들은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에서 국제기준 등에 따라 엄격한 검증을 거친 부품이라는 게 품질보증Q마크를 시행한 시험기관 관계자의 말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채성태본부장은 “자동차튜닝산업협회에서 현재의 민간기관 튜닝인증기준보다 높은 기준에서 시험하도록 요청한 게 사실”이라면서 “품질보증Q마크 획득한 부품의 경우 연간 2회 수시평가를 시행함으로써, 품질관리에 중점을 두고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런칭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튜닝 통합브랜드 “K-TUNE”은 보다 내실을 다져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국가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게 목표라고 협회는 전했다.

국가대표 브랜드 사업은 해외 글로벌시장에서 자국 제품의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각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방식으로, 스위스의 경우 스위스 국가대표 브랜드 인증을 받으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품 가격의 20% 이상 높게 가격대가 형성되기도 한다.

이처럼 협회에서는 통합브랜드 “K-TUNE”에 함께 런칭된 국내 중소 튜닝부품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K'라는 이유만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 아울러 우수한 튜닝종사자와 튜닝업체들도 명품 브랜드로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김필수회장(대림대 자동차과 교수)은 튜닝 통합브랜드 “K-TUNE” 런칭의 또다른 배경으로 “지금의 국토교통부 포지티브 방식의 자동차관리법하에서 튜닝산업 활성화는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워 해외 판로개척에 나서기 위함”이라며, “얼마 전 튜닝활성화 방안이라고 내놓은 행정예고를 보면 오히려 조건을 추가하거나 중소기업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자기인증으로 아예 막아 버렸다”라며, 허탈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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