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4(화)
(자료=정재호 의원실)
(자료=정재호 의원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 LG, 롯데, 현대 그룹 중 삼성그룹의 리콜 이행률이 1.55%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더불어민주당 정재호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 시정권고를 받은 4대 대기업(현대, LG, 롯데, 삼성)의 평균 리콜이행률은 7.48%에 불과했다.

특히 현대그룹(현대·기아자동차) 11.11%, LG그룹(LG전자)10.37%, 롯데그룹(롯데쇼핑, 롯데마트) 6.87%, 삼성그룹(삼성전자, 르노삼성자동차) 1.55%로 대기업의 이행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행률이 50% 미만이거나 답변 미회신인 업체는 2015년 56곳, 2016년 67곳, 2017년 26곳으로 나타났다.

정재호 의원은 “대기업의 리콜이행률을 보면 이는 대기업의 사회적책임 회피라는 심각한 도덕적 해이에 해당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냉장고, TV, 세탁기 등이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품목인 만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피해가 클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의원은 “리콜은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법 개정 이전 시정권고를 받은 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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