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4(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보급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진=현대자동차)(왼쪽부터) 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에너지기술지원단장,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미래기술연구실장 오재혁 상무, 두산퓨얼셀 R&D/신사업본부장 문상진 상무가 MOU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왼쪽부터) 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에너지기술지원단장,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미래기술연구실장 오재혁 상무, 두산퓨얼셀 R&D/신사업본부장 문상진 상무가 MOU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현대자동차와 두산퓨얼셀이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시스템의 개발과 실증을 공동 착수한다.

현대자동차와 두산퓨얼셀, 울산테크노파크는 7일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에서 오재혁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미래기술연구실장 상무, 문상진 두산퓨얼셀 R&D 신사업본부장 상무, 우향수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로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실증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시스템은 필요한 시기에 즉시 출력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태양광·풍력과 같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의한 전력수급 변동성 및 전력망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어 수요가 점차 증가함은 물론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으로 실증을 진행할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현대차의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와 두산퓨얼셀 인산형 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타입으로, 울산테크노파크가 인프라 공사와 운영 및 지원을 담당한다.

빠르게 출력조절이 가능한 현대차의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가 급격한 변동부하 대응을, 두산퓨얼셀의 안산형 연료전지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변동부하 대응을 담당하고 두 방식 결합을 통한 효율적인 발전시스템 운영으로 전력수급 안정화와 운영예비력 저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작년 12월부터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울산시와 상호협력을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을 진행 중이며, 올해 4월에는 동서발전·덕양과 MOU를 체결하고 울산 화력발전소 내 연료전지 발전 설비 시범 운영을 추진했으며 곧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수급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분산전원인 연료전지 발전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 및 수소사회 비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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