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4(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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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한전에서 협력업체에 위험의 내주화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5년간 안전사고 발생으로 총 3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들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약 5년간 한전공사시 전체 사고건수 366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사망사고는 31건으로 모두 협력업체 소속이었다.

전체 사망사고 내역을 분석하면 추락사가 13건(42%), 감전사가 11건(35%)였으며 전체 사망사고의 77%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전력사업에서 위험의 외주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정부가 전력산업의 원하청 구조를 대폭 개선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확보하는데 더욱 강력하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료=박범계 의원실) 한전공사시 안전사고 발생현황 (하청 용역업체 포함)
(자료=박범계 의원실) 한전공사시 안전사고 발생현황 (하청 용역업체 포함)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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