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4(화)

SK증권, ‘5G 가입자 비중은 가입자 대비 5.1%…가장 높은 수준’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유플러스가 높은 5G 고객비중으로 내년도 실적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올 4분기부터 마케팅 경쟁 강도가 완화되면 전년동기대비 50%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16일 SK증권은 LG유플러스 3분기 매출액 3조2738억원(전년대비 +9.4%), 영업이익 1639억원(전년대비 –28.2%)의 실적으로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수익 증가와 IPTV, 초고속인터넷 등에서 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5G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집행과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감가상각비 증가로 전년 동기 감소할 전망”이라며 “9월부터 마케팅 경쟁이 약화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3.7%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70만5000명을 확보했는데 이는 시장점유 25.2%로, 가입자 대비 5G가입자 비중은 5.1%로 경쟁사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10%가 5G 가입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2020년 본격적으로 5G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증가로 2019년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겠으나, 2020년 영업이익은 220%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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