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4(화)

1995년부터 25년간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개발된 배터리

(사진=LG화학) LG화학 부스 조감도
(사진=LG화학) LG화학 부스 조감도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화학이 16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19’에 참가해 자사의 첨단 배터리들을 선보인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전시회다.

LG화학은 이 전시회에서 최대규모(324㎡)의 부스를 맡아 각 섹션별로 자사의 다양한 배터리를 전시했다.

‘역사관 섹션’에서는 1995년부터 25년간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개발된 배터리 기술의 역사 및 성과를 전시한다. 2009년 GM Volt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IT 기기용으로 개발된 ‘프리폼’ 배터리의 개발 역사도 소개한다.

‘핵심기술관’에서는 △ 내부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Lamination & Stacking’ △ 분리막 표면을 세라믹소재로 코팅해 안전성과 성능을 향상시킨, SES® 기술을 설명한다.

소형 및 신시장‘섹션에서는 IT 제품인 스마트폰의 배터리와 전동 스쿠터, 블루투스 스피커, 청소기 등 다양한 신시장 분야에 탑재된 배터리를 함께 전시한다.

이 중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패스트(VinFast)와 협력하여 개발한 전동 스쿠터용 배터리 팩을 선보인다. ‘자동차(AutomotiveZone)’ 섹션에서는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들의 셀, 모듈, 팩 등을 직접 전시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Zone)’ 섹션에서는 주택용 ESS 신제품 ‘RESU10M’을 비롯해 대규모 전력망용까지 미래 에너지 효율화를 선도하고 있는 다양한 ESS용 배터리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LG화학이 이번달부터 시장에 공급 예정인 ‘RESU10M’은 100kg에 가까운 일체현 제품이 아니라, 3가지 부품으로 분리되는 특성이 있어 부품당 무게가 30kg대에 불과하여 한 명이 직접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주택용 ESS 제품인 RESU 시리즈는 세계 최고의 ESS 전시회인 ‘ees 유럽’ 전시회에서 2016년에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존 소형·전기차·ESS 사업별 최첨단 배터리 전시뿐만 아니라 역사관 및 핵심기술관을 추가하여 LG화학의 배터리 제품 및 기술, 연혁 등을 총 망라하는 내용으로 부스를 구성했다”며, “현장에 방문하면 오랜 R&D 역사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를 넘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LG화학 기술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