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의원 7명 중 이석현(6선. 경기 안양동안), 이종걸(5선. 안양만안), 유승희(3선. 서울 성북갑), 심재권(3선. 강동을), 이춘석(3선. 전북 익산갑) 의원 등 5명이 탈락했다. 생환한 것은 이상민(4선. 대전 유성을), 설훈(4선. 부천 원미을) 의원 2명 이다.
중진 의원이 대거 탈락한 것은 경선 신인 가산점과 현역 의원 하위 20% 감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재선급에선 신경민(재선. 서울 영등포을), 권미혁(초선. 경기 안양동안) 의원이 탈락했다.
구청장 출신 중에는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과 이해식 당 대변인(강동을)이 생환했고,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은평을)은 고배를 마셨다.
한편 1차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은 본선에서의 의지를 다졌다.
재선 신경민 의원을 꺾은 김민석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20년 만에 정치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며 "이제 작은 한 걸음을 딛었다. 대문을 활짝 열고 얼싸안아주실 때까지 차분히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해식 당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상황이 엄중하여 기뻐할 수 만은 없을 듯 하다"며 "더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다. 더 비장한 각오로 신발끈을 다시 조여매고 길을 나서겠다"고 했다.
초선 김한정 의원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자, 지역 발전을 향한 주민들의 염원이라 생각한다"며 "본선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26일부터 28일까지는 총 14개 지역, 27일부터 29일까지는 13개 지역, 내달 1일부터 3일까지는 13개 지역, 3일부터 5일까지는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속속 경선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