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1(화)
김숙향 미래통합당 동작갑 예비후보
김숙향 미래통합당 동작갑 예비후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김숙향 미래통합당 동작갑 예비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작갑 추가 공모 출마 후보자들과의 공정한 경쟁을 요구하며, 지역 내 유언비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4·15 총선 동작갑 공천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통합에는 원칙과 가치가 필요하다’며 ‘이제서야 미래통합당의 문을 두드리는 분들은 우리가 연동형 비례제와 공수처 악법에 맞서 투쟁할 때, 4+1이라는 야합으로 우리를 적폐세력이라며 모욕하고 적대시했던 이들’이라며 날을 세웠다.

김숙향 후보가 지목하고 있는 이들은 최근 통합당의 추가 공모를 통해 동작갑에 공천을 신청한 장진영 후보(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와 장환진 후보(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 부위원장)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 후보는 이어서 ‘그들과 그 주변 일부 세력들이 지금 동작갑에서 마치 점령군처럼 자신들이 단수공천을 받는다느니, 경선을 하면 공관위에서 도와주어 이길 수 있다느니 하는 식의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공정한 경쟁풍토 조성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숙향 후보는 또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세력들에 맞서 우리나라, 우리 동작갑을 지키겠다는 의지는 어디에 있느냐’며 ‘지역 활동도 없이 사라졌던 이들이 야당이 힘들 때에는 여당 편에 서 있다가 선거 때 되니까 뜬금없이 나타나서 지역을 위해 일하고 통합의 상징이 되겠다고 주장하는 식의 간 보는 정치는 훌륭한 분들의 재능 낭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 9월, 당시 자유한국당 원외 인사 중 최초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반대를 촉구하며 삭발을 단행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말미에 ‘피땀눈물 흘려 지켜온 우리의 동작갑에 '반문연대'라는 미명 하에 원칙과 가치를 무시하는 뜬금없는 공천을 하게 된다면 우리 당원동지들과 동작갑 주민들은 결단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숙향 후보는 ‘바른미래당 출신이라도 보수통합에 찬동해 통추위를 통해 통합에 합류한 김영환, 문병호 의원과 달리, 오갈 데 없어 자신들의 당을 버리고 합류한 장진영, 장환진 후보 등은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라며 ‘가치와 노선이 맞지 않는 이들 가운데 단수 혹은 전략공천이 이루어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동작갑과 30만 미래통합당원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또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특단의 대책도 강구 중임을 밝혔다.

현재 장진영 후보(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와 장환진 후보(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 부위원장) 두 사람 모두 미래통합당의 동작갑에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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