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더현대서울 26일 오픈

더현대 서울 5~6층에 조성된 '사운즈 포레스트'
더현대 서울 5~6층에 조성된 '사운즈 포레스트'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현대백화점이 ‘야심작’인 ‘더현대서울(The Hyundai Seoul)’을 오는 26일 여의도 파크원에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국내 첫 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이라는 콘셉트로 ‘도심 속 자연주의’를 표방했다. 실제 전체 영업 면적(8만9100㎡) 가운데 매장 면적(4만5527㎡)이 차지하는 비중이 51%나 된다. 나머지 절반가량의 49%의 공간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 등으로 꾸몄다.

그러면서 제일 강조한 공간이 5~6층 야외 테라스 형태의 그린돔이다. 그린돔은 프랑스 국립박물관인 ‘그랑 팔레(Grand Palais)’의 상징 ‘돔 천장’을 모티브로 해 벽이나 천장이 없어 매장에서 자연 채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더현대 서울 5~6층에 조성된 '사운즈 포레스트'
더현대 서울 5~6층에 조성된 '사운즈 포레스트'

이곳 5층 메인 공간에 자리 잡은 식음료 공간은 단 2곳뿐으로 ‘블루보틀’과 ‘번패티번’이다. 블루보틀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셜 커피 전문점이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블루보틀(331㎡, 약 100평)보다 매장 크기가 더 큰 번패티번(402㎡, 약 122평)에 쏠린다.
번패티번
번패티번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번패티번은 ‘건강함’을 강조한 프리미엄 수제 버거 브랜드다. 브랜드명 ‘번패티번(BUNPATTYBUN)’은 버거의 본질인 번과 번 사이에 쇠고기(비프) 패티가 있는 모양을 상징한다. 2017년 첫선을 보인 이후 현대백화점 킨텍스·무역센터·판교점과 서초점 등 주로 강남·분당권에 매장을 열었다. 저온 숙성 100% 프리미엄 비프 패티와 신선한 유기농 탕종 브리오슈번 등 프리미엄 식재료만 사용한다.

그간 특별한 마케팅에 나서지 않았는데 ‘건강’ ‘맛’ ‘가성비’로 알음알음 입소문 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자연주의’를 표방한 현대백화점과 브랜드 콘셉트가 딱 맞아 ‘블루보틀’과 함께 ‘더현대서울 그린돔’에 입성했다.

번패티번은 ‘더현대서울’ 입점을 계기로 시그니처 버거인 ‘번패티번 버거’와 함께 신메뉴를 대거 선보였다. ‘더현대서울’ 내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브런치’ ‘버맥’을 즐길 수 있도록 샐러드와 어니언링으로 구성된 메뉴 ‘플랫터’를 가미했다.

번패티번 관계자는 “더현대서울 입점을 계기로 건강한 식재료와 올바른 조리법에 더욱 집중해 맛과 영양을 모두 담은 ‘진짜’ 수제 버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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