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2(일)

방역수칙 강화
사적모임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 오후 6시 이전 4명까지
부산 7개 해수욕장 일시 폐장, 안전관리는 지속
학교 10~16일 원격수업, 17~22일 부분 등교

부산시는 오는 10일 0시부터 22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부산 7개 해수욕장을 모두 폐장하기로 결정했다. 폐장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일시 폐장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0시부터 22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부산 7개 해수욕장을 모두 폐장하기로 결정했다. 폐장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일시 폐장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부산시가 1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이 단계는 22일 밤 12까지 지속된다.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방역수칙도 대폭 강화됐다.

이 기간 사적모임은 오전 5시~오후 6시 4명까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 2명까지만 허용된다.

모든 행사는 금지되며, 1인 시위 이외 집회도 전부 금지된다.

특히 해당 기간 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다대포·일광·임랑 등 부산 내 해수욕장 7곳을 일시 폐장하고, 물놀이 용품 대여소와 샤워탈의장 등 편의시설 운영도 모두 중단한다.

하지만 부산119수상구조대, 민간수상구조대, 여름경찰서 등 해수욕장 안전관리는 그대로 운영한다.

또 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을 비롯해 콜라텍·무도장과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등의 시설에 대해 영업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유지된다.

식당·카페, 편의점, 포장마차 등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하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코인노래연습장과 목욕장업,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홍보관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8㎡당 1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10시 이후 운영을 제한한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오락실, 멀티방, 상점, 마트, 백화점, 놀이공원, 워터파크, 카지노, PC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부터 운영할 수 없다. 영화관, 공연장은 정규 공연시설 외에는 공연이 금지되며, 오후 10시부터 이용과 운영을 제한한다.

프로야구 등 스포츠경기장, 경륜·경정·경마장 등은 모두 무관중 경기로 변경되며, 박물관·미술관·과학관은 시설면적 6㎡당 1명의 30%까지로 변경한다.

실외체육시설은 4단계 사적모임 인원을 적용하며,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하되 객실 정원 초과를 금지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은 20% 내에서 좌석을 네칸 띄워야 하며, 모임과 행사, 식사, 숙박, 실외행사는 금지한다.

반면 결혼식장, 장례식장, 파티룸, 도서관, 키즈카페, 전시회, 박람회, 마사지, 안마소, 이·미용업, 국제회의 및 학술행사 등 3단계와 동일한 방역수칙 적용한다.

부산시교육청은 10~16일 거리두기 4단계의 학사운영 기준을 적용해 유·초·중·고교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운영한다.

이후 대부분의 중·고교가 개학하는 오는 17일부터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22일까지 교육부의 단계적 등교 확대 방안 4단계 기준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특수학교(급) 등은 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중학교는 3분의 1 등교를 하도록 하고, 고등학교의 경우 1·2학년의 2분의 1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교는 밀집도가 제외되는 3학년을 포함하면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다.

22일 이후 학사운영 방안은 향후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발표내용을 보고 교육부의 단계적 등교 확대 방안의 3단계를 적용할 지, 4단계를 적용할 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