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2.08.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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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회원들이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인근에서 범국민 집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학부모 반발에 부딪힌 교육부의 ‘만5세 취학’ 정책에 시도교육감들도 우려를 표명했다.

3일 오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영상 간담회를 가진 시도교육감 17명은 교육청과 소통을 거치지 않은 만5세 취학 추진에 대해 전반적으로 유감의 뜻을 전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논의하지 않고 무심코 발표하는 정책은 교육 현장에 혼란만 가져다 준다고 지적했다.

보수 성향인 임태희 경기교육감도 박 부총리와 간담회 직후 학제개편안이 논의할 필요성은 있지만 앞선 내용 검토나 소통 없이는 곤란하다고 아쉬워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교육부 정책 방향에 절대 공감한다면서도 구체적 정책은 방향을 잃고 있어 깊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역시 절차와 실제 추진됐을 때 생길 다양한 문제에 대한 국민적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하며, 교육부가 아닌 국가교육위원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육감은 지난 2일 조희연 교육감이 교육부의 ‘만5세 취학 정책’ 추진과 관련해 올린 비판 글을 공유하고 공감을 표한 바 있다.

한편 박순애 장관은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영상회의 전 모두발언에서 만5세 초등 취학 정책은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음으로써 모두가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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