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4(화)

엑스포럼, 2024년 5월 1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개최

‘월드오브커피 아시아&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내년 5월 개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전세계 커피인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 커피 행사가 2024년 5월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커피 전문 전시회 ‘서울카페쇼’의 주최사인 엑스포럼(대표이사 신현대)은 ‘2024 월드오브커피 아시아(World of Coffee Asia) &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orld Barista Championship, 이하 WBC)’이 2024년 5월 1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WBC’의 한국 개최와 관련해 엑스포럼의 신현대 대표는 지난 23일 미국 포틀랜드서, WBC 주최 측인 스페셜티 커피 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이하 SC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WBC에는 유럽 최대 커피 전문 전시회인 ‘월드 오브 커피(World of Coffee, 이하 WOC)’의 아시아 버전인 “WOC ASIA 2024”도 최초로 부산에서 동시 개최되며, 2024년 5월 전 세계 커피인들의 이목이 대한민국 부산에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WOC와 WBC는 글로벌 커피 산업의 발전과 인재 육성, 스페셜티 커피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글로벌 전문 전시와 경연대회로 이번 부산 유치에는 한국관광공사의 국제 이벤트 지원사업에 엑스포럼이 선정된 것으로 매해 120여 개국 11,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와 글로벌 참가자 포함 약 15,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WBC 대회에서 우승자는 전세계적인 커피 스타로 발돋움하는 등용문으로 이전 대회에서는 폴 바셋(2015년), 제임스 호프만(2016년)을 비롯해서 지난 2019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전주연 바리스타가 우승하며, 대한민국 커피의 위상을 높였다. WBC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서울카페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전세계적인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번 WBC를 주관하는 엑스포럼은 지난 2017년 WBC 서울 유치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부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SCA가 부산을 두번째 행선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산이 커피 유통의 허브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근 부산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커피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지정하고, SCA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명실상부 ‘커피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WBC와 ‘WOC ASIA 2024’ 국제 행사의 대한민국 부산 개최 확정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유치 성공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역할도 톡톡이 할 것으로 고대하고 있다.

이번 WBC, WOC 2024 부산 개최는 국내 커피 산업뿐 아니라 아시아 커피 산업에도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는 "대한민국의 커피 시장의 독창성, 역동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부산은 아시아 커피 무역의 허브로 이번 WBC, WOC ASIA 동시 개최가 아시아 커피 시장의 활발한 글로벌 교류와 세계 커피 산업 전체가 활성화되는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CA 회장 야니스 아포스톨로풀로스(Yannis Apostolopoulos)는 “SCA의 대표적인 커피 전시인 월드오브커피를 아시아에 처음으로 소개할 수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월드오브커피 아시아의 부산 개최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의 커피 시장이 전세계 커피 산업과 더 긴밀히 연결되어 혁신의 동력이 되길 바라며, 오랜 파트너사인 엑스포럼이 아시아의 특별한 커피 문화에 걸 맞는 국제 행사를 개최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