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6(목)
한화생명, 고령화 시대 발맞춘 'The H 건강보험' 출시
[비욘드포스트 박양지 기자] 한화생명이 고령화 시대의 고객 니즈를 겨냥, ‘종신’까지 주요 성인질환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 니즈가 큰 암·뇌·심장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한편, 보험료는 대폭 저렴하게 구성한 것이 특장점이다.

한화생명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경쟁력 높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보험개발원에서 생명보험업계에 제공한 뇌·심장 질환의 새로운 위험율을 빠르게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생보사 중에서 신 위험률을 반영한 상품은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이 처음이다.

건강보험의 대표 담보인 뇌·심장질환은 생보사의 자체 위험률이 없어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률인 국민통계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출했다. 이 때문에 자체 위험률을 가진 손보사 대비 보험료가 비싸게 산출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생보사들도 자체 위험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생∙손보사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지게 됐다.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은 수술보장특약의 보장금액을 50~1,000만 원으로 대폭 확대(종별 1회한)했다. 신규 특약으로 ‘질병재해수술보장’을 탑재해 최대 80만 원(종별 연 1회한, Premium형 기준)까지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고혈압, 당뇨에 대한 통합보장도 가능하다. 고혈압통합보장특약을 가입하면 진단 확정시 20만 원, 관련 질환으로 수술시 1,000만 원을 지급한다. 당뇨통합보장특약 가입시에는 진단 확정시 100만 원, 인슐린치료시 500만 원, 당뇨 치료를 위한 수술시 1,000만 원을 보장한다.

주계약은 고객이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Premium(프리미엄형)’과 ‘Basic(베이직형)’으로 구분했다 ‘프리미엄형’은 뇌·심장 수술보장에 사망보장이 더해진 형태다.

‘베이직형’은 뇌·심장 수술보장을 주계약 보장으로 하며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없지만 보험료는 저렴한 무해지환급형 상품이다. 한화생명의 설명에 따르면 동일한 기준으로 가입시, 월 보험료는 프리미엄형 대비 베이직형이 절반 정도 저렴하다.

한화생명 구창희 일반보장팀장은 “이번 상품은 뇌·심장 보장에 대한 신규 위험률 적용으로, 약 50~60% 저렴해진 보험료로 손보사 건강보험과 대등한 경쟁을 시작하게 된 첫 상품”이라며 “여성특화, 시니어질환 보장은 물론 높은 환급률까지 가능한 차별화 된 건강보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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