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3(월)
지난달 30일 주한미군기지에 위치한 대형 식료품점에서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CJ제일제당 제공]
지난달 30일 주한미군기지에 위치한 대형 식료품점에서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CJ제일제당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CJ제일제당은 주한미군기지 내 위치한 대형 식료품점(Commissary)에서 식물성 만두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주한미군기지는 미국령으로 분류돼 미군에서 인증한 미국산 고기가 들어있는 만두만 판매할 수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미국 슈완스에서 생산한 제품을 항공 및 해상으로 운송·수입해 운영중이다.

'

이번 식물성 왕교자 제품 입점을 계기로, 재고 수급의 문제 없이 고기가 들어있는 제품과 함께 동일한 맛품질의 만두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미군부대 식료품점에서 미군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비비고 식물성 왕교자 3종을 시식하는 론칭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식물성 잡채 왕교자'를 맛 본 한 장병은 “식물성 식품을 처음 접해봤는데 기존에 먹던 일반 만두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맛”이라며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만두를 시작으로 주먹밥, 냉동김밥 등 다양한 식물성 제품들을 미군기지 내 식료품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외에 괌, 일본 등에 위치한 미군기지 식료품점에서도 식물성 식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ahae@beyone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