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4(화)

풍력연계 피해핵 높아…상위 5건중 삼성이 4건. LG 1건

(자료=최인호 의원실)
(자료=최인호 의원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최근 3년간 ESS화재 발생 25건을 영도별로 분석한 결과 태양광 연계용 ESS화재가 11건(44%)으로 가장 많았고, 피해액은 풍력 연계용 ESS화재가 133억원(35%)으로 가장 컸다.

기업별로는 삼성SDI(삼성)제품 피해량이 가장 많았고, 건수는 LG화학(LG)제품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ESS 화재발생은 총 25건이며, 피해액은 382억원이다.

ESS화재 25건중 22건(88%)이 삼성과 LG 두 대기업 제품이었다.

피해액 기준 상위 5건 중 1위는 전남 영암풍력 풍력연계용 삼성 ESS 화재사고(88억원)였고, 2위는 울산대성산업가스 피크제어용 삼성 ESS 화재사고(48억원), 3위는 제천아세아시멘트 피크제어용 LG ESS 화재사고(41억원), 경남 거창풍력 풍력연계용 삼성 ESS 화재사고(30억원), 세종 아세아제지 삼성 ESS 화재사고(30억원) 순이었다.

이를 종합하면 피해규모는 삼성제품이 225억원(59%)으로 가장 컸고, LG제품이 124억원(33%)으로 2위를 차지했다. 피해 건수로는 LG제품이 13건(52%)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제품이 9건(36%)으로 2위를 차지했다.

최 의원은 “지난 6월 민관합동 조사위원회가 조사결과를 발표했지만 명확한 원인이 발표되지 않아 관련 업계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하며 “ESS 화재 원인 규명과 예방대책 마련에 산업부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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