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5(수)
(자료=윤호중 의원실) 철도차량 보유 현황
(자료=윤호중 의원실) 철도차량 보유 현황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코레일 차량 중 20년이 넘은 노후 차량비중이 46.4%인 것으로 드러났다. 언전점검과 차량구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호중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 소유 철도차량 중 20년이 넘은 노후차량이 전체 1만2539량의 34.7% 4348량 차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화차를 포함하면 20년이 넘은 노후차량은 46.6%인 7583대에 이르렀다.

비교적 최근에 도입된 고속차량과 ITX-청춘열차, ITX-새마을, 누리로 등은 노후비율이 0%였지만, 전기동차의 경우 44.2%, 디젤기관차의 경우 52.7%, 객차 64.5%의 높은 노후비율을 보였다. 특히, 화차의 경우 공사차는 34.6%가 노후화 차량이었지만 사유차량의 경우 무려 86.9%가 노후 차량이었다.

특히 높은 노후도를 보인 전기동차와 화차의 경우는 차량 대수도 다른 차량들에 비해 많은 특징을 보였다. 전기동차는 총 2583대 중 1141대가 노후차량이었고, 화차의 경우 공사차 6696대와 사유차 3718대 중 각각 2324대와 3230대가 노후차량이었다.

철도 차량의 경우 기대수명을 25년~30년 정도로 보고 이를 넘어설 경우 노후차량으로 판단하는데, 문제는 현재 20년~24년된 차량이 4925대에 이른다는 점이다.

이에 윤호중 의원은 "철도사고가 날 때마다 노후 철도시설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 되는데, 이제는 노후 철도 차량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노후 철도차량 점검·정비 횟수를 늘리고, 철도차량 교체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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