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4(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최근 SK네트웍스가 렌터카 사업을 이관한 가운데, SK텔레콤의 ICT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하나인 AJ렌터카를 통해 SK그룹의 모빌리티 사업 간 시너지가 예상된다.

7일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9월 25일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통해 AJ렌터카에 렌터카 사업양도를 1625억원에 이관하는 대산 42.24%를 3000억원에(총 64.23%) 인수한다. AJ네트웍스 렌터카 기준 장기계약 8만대와 중고차 판매 1개소는 제외한다. 사명도 SK렌터카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 렌터카 사업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라기보다 이러한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라며 “궁극적으로 AJ렌터카의 차량 인프라 등이 지렛대 역할을 하면서 SK그룹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ICT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SK텔레콤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신규 성장사업에서 모멘텀을 모색하고 있어 이번 SK 렌터카 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쟁력있는 모빌리티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선 직접 소비자들이 내놓은 운행 데이터가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