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5(수)

11번가나 ADT캡스 등 향후 비통신부분의 영업망을 통한 가입자 확보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SK텔레콤이 3분기 5G 마케팅비 지출 증가에도 실적은 선방했으며, 11번가나 ADT캡스 등 향후 비통신부분의 영업망을 통한 가입자 확보로 성장세를 기대할 만하다는 관측이다.

11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 SK텔레콤의 실적은 매출액 4조5131억원, 영업이익 323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715억원으로 전분기(2752억원)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을 내면서 “5G가입자 수가 당사의 기존 예상치인 115만명을 상회하는 약 154만명을 확보함에 따른 마케팅비 지출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자산화하는 일부 마케팅비용의 상각기간이 26개월로 경쟁사 대비 길어 분기별 이익 변동 폭은 낮다”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무선부문의 더딘 이익개선에도 불구하고 비통신부문의 실적 개선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11번가는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ADT캡스는 동사의 영업망을 통한 가입자 확보로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또한 5G상용화로 본격화되고 있는 MEC(Mobile Edge Ccmputing)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대로 정보보안(SK인포섹)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한 OTT, 플랫폼 Wavve, 음원플랫폼 Flo를 출범하는 등 트래픽 증가를 위한 사업영역 다각화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써 비통신부문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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