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6(목)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결과에 대만족 표시

北 "초대형방사포 연발 시험사격…전투 적용성 최종 검토"
북한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하시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초대형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 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연발시험사격을 통하여 무기체계의 군사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강조했다.

참관을 마친 김 위원장은 시험사격 결과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했다.

통신은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장들은 인민군대의 군사기술적 강화를 위하여 올해에만도 그 위력이 대단한 수많은 무장장비들을 개발완성시켜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 축하의 인사, 감사의 인사를 삼가 올리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방과학자들은 더욱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당의 전략적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식의 첨단무장장비들을 더 많이 연구개발하고 하루빨리 인민군대에 장비시켜 나라의 방위력을 계속 억척같이 다져나갈 불타는 결의에 충만되여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사격에는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인민군 중장 등 북한 미사일 개발의 실무책임자인 '미사일 4인방'이 모두 참석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인 박정천 포병국장과 대연합부대장들도 시험사격을 참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4시59분께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발사체의 고도를 약 97㎞,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로 탐지했다. 발사 간격은 30여초 정도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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