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5(수)
(사진=현대자동차 그룹)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 그룹)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이로서 정 회장은 헨리 포드, 토마스 에디슨, 칼 벤츠, 소이치로 혼다, 키이치로 도요타 등과 동일 선상에 오르게 된다.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명예의 전당 헌액 ▲올해의 업계 리더상 ▲자동차산업 공헌상 ▲젊은 리더십 및 우수상 부문에서 수상자를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모빌리티 혁신상을 추가했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을 성공의 반열에 올린 업계의 리더”라며 “기아차의 성공적 회생,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수 많은 성과는 자동차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며 헌액 이유를 밝혔다.

정 회장은 2001년엔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서 ‘자동차산업 공헌상’을 수상했다.

정몽구 회장은 그동안 혁신 지도력과 경영철학을 인정받아 ▲ 2004년 '비즈니스 위크' 최고 경영자상 ▲ 2005년 '오토모티브뉴스' 자동차 부문 아시아 최고 CEO ▲ 2009년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 밴 플리트상 ▲ 2012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세계 100대 최고 경영자상 등을 수상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외환위기 때 기아차를 인수해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로 만들었고 2010년엔 현대기아차를 세계 5위권으로 올려놨다.

세계 주요지역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품질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각 지역에 표준 공장 건설 시스템을 확립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했고 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추구해 해외공장 건설시 국내 부품업체가 공동 진출하도록 했다. 부품업체 경쟁력 확대는 자동차 산업에 선순환형 생태계를 만들었다.

철강을 생산하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국내 소재산업 도약도 이끌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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