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6(목)

5G투자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
신사업 위주로 성장…매출 ‘견인’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SK텔레콤은 작년 한해 영업이익이 5G 투자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반면 매출은 미디어와 보완 등 신사업 분야 성장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7조7437억원이었다.

SK텔레콤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G 네트워크가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7.6% 감소한 1조10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등으로 72.5%감소한 8619억원을 기록헀다.

매출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년대비 5.2%증가한 17조7437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미디어와 보안 등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한 11조4162억원을 기록했다.

또 SK브로드밴드의 IPTV사업 매출은 프리미엄 가입자 확대와 콘텐츠 이용 증가로 전년대비 10.7% 증가한 1조2985억원을 기록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뤄진 보안사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17.4% 늘어난 1조1932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535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사업에서는 11번가와 SK스토아가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는 기업가치를 5000억원으로 평가받으며 1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유치했고 e스포츠 게임단 ‘T1’은 41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올해 사업 전망도 내놓았다.

본격적인 5G 시장 확대로 MNO(이동통신)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미디어·보안·커머스 사업이 성장하면서 연결 매출이 19조2000억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208만명을 기록한 5G가입자 수가 올해 말까지 600~7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 사업에서는 4월 말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을 출범 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방송 3사와 합작해 선보인 토종 온라인통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는 올해 콘텐츠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보안 사업에서는 그룹 내 ICT기업이 협력해 융합보안상품, 무인주차, 홈 보안 등을 확대하고, 시니어 케어 등기술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11번가는 파트너십을 확대해 상품 경재역을 높이고 쇼핑검색을 가미해 더욱 고도화된 ‘커머스 포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사측은 밝혔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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