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5(수)
(자료=키움증권)SUV 파량 판매 전망에 따른 석유 수요 전망
(자료=키움증권)SUV 파량 판매 전망에 따른 석유 수요 전망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SUV의 비중이 유지되면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체 자동차 판매의 2%(약 200만대)가 전기차로 세계 전기차 수는 500만대(전체 차량 11억만대의 1% 미만)을 기록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출시 계획 등을 고려하면, 2040년 세계 전기차수는 3억3000만대(전체 차량의 15%)일 것“이라며 ”2040년까지 약 400만 B/D의 석유 수요가 억제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우 10년 후에도 여전히 70% 이상의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즉 여전히 SUV 차량 증가 추세가 전기차 석유 수요 억제를 충분히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UV에 대한 연비 개선과 전동화도 동시에 진행되겠지만, 현재의 SUV 차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경우 2040년 석유 수요 증분이 2018년 950만 B/D에서 1150 B/D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최근 신규 판매 수요가 늘고 있는 SUV의 경우, 북미/유럽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인도/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 SUV차량에 대한 선호와 구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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