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19(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최태원 SK회장이 유튜버 ‘김용호 연예부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 훼손 혐의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해당 유튜버는 ‘회장님의 ’그녀‘는 누구일까요?’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최 회장이 한 여성과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내보이며 ‘현재 동거녀인 김희영씨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회장의 법무법인 원은 18일 입장자료를 통해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연예부장’의 유튜브 방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당일 최태원 회장이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티앤씨재단의 김희영 이사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 5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유튜브 방송에서 언급한 최 회장이 수감 중 구치소에 라텍스 베개를 배포했다거나 이혼소송 중 노소영 관장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 또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원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가 반복되고 있으며 불순한 목적마저 의심된다. 타인의 사생활과 관련해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겼다”면서 “이와 관련해 가능한 법적 대응을 다해 사실을 바로잡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