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5(수)

유가하락에 스프레드 향상…태양광, 미국시장 확대

(사진=한화그룹)
(사진=한화그룹)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한화솔루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속에서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6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은 430%나 급증했고, 매출은 8.3%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학(케미칼)부문은 매출 8304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이 영향으로 1,8% 매출이 줄었으나, 유가 하락으로 원료가격이 떨어지면서 스프레드가 향상돼 영업이익이 4.1% 늘었다.

태양광 부문 매출은 14%증가한 9057억원, 영업이익은 50%증가해 1009억원을 거뒀다.

해당 부문 영업이익률은 11.1%로 2010년 한화가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분기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도 2016년 2분기(1110억원) 이후 처음이다.

태양광 부문 선전은 지난해 2분기에 시작된 생산라인 전환이 지난해 연말 마무리됐고, 미국 시장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하고 회사는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 여파가 있었다. 첨단소재 부문 영업손실은 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억원 개선됐고,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1095억원이었다.

한편, 2분기부터 코로나19가 끼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회사는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영향이 2분기부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