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6(목)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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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창업주이자 조부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에서 ‘사업보국’ 창업정신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19일 용인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추도식에 참석했다.

추도식에는 이 부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전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 장례시 함께 해 준 사장단에 감사 인사를 한 후 "늘 기업은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어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회장님의 뜻과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선영 바로 옆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부인 김희재 여사와 이날 오전 9시45분께 가장 먼저 선영을 다녀갔다. 이재현 회장은 이날 오후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울 중국 CJ인재원에서 본인이 제주로서 제사를 진행했다.

과거 삼성계열 그룹 일가는 공동으로 호암 추도식을 열어지만, 형제인 CJ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 이후에는 별도의 추도식을 진행해왔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 등 총수일가는 예년처럼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오후 CJ측 주관 제사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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