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1(토)

조성직 지부장 선출...정관채택 및 임원선출
도심빨래터조성과 버섯재배 등 2021년 사업계획 확정

주거복지연대, 인천서구지부 창립총회 개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옛날 마을의 구심터이자 소통공간이었던 우물가 빨래터 조성사업이 도심에 이루어진다.

지난 23일, 주거복지연대(이하 ‘주복연’, 이사장 남상오) 인천서구지부는 인천환경지도자연대 강당(인천서구한들로66-67)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우물가 빨래터조성프로젝트’와 ‘스마트팜버섯재배사업’을 올해 핵심사업으로 확정했다.

‘우물가 빨래터조성프로젝트’는 지역내 도심빨래터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도심빨래터에는 주택 외관이나 담장에 우물가빨래터와 두레박 이미지형상이 만들어지는데, 이 일은 주복연 부설 전문화가그룹이 맡는다. 공간 내부에는 물빨래전용 대형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하고, 옥상에는 빨래줄이 매어진다.

남상오 이사장은 축사에서 "옛날 마을의 구심터이자 소통의 장소인 우물가빨래터를 조성하여 지역공동체 거점이자 정(井)다운 주민소통공간이 되는 곳을 인천서구에 가장 먼저 하게돼 기쁘다"고 밝히고 관련 비용지원을 약속했다.

‘스마트팜버섯재배사업’은 주복연 부설 스마트팜버섯연구소(김갑태소장)에서 실내재배실험에 성공하여 지난해 10월부터 흰목이버섯 1,200배지를 수원정자동에서 수확하였으며 참여의지와 일자리 여건을 갖춘 지부를 중심으로 규모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주복연은 도심빨래터와 버섯재배를 위해 LH 소유의 소규모 주택동 공가 2호(인천서구연희동705-10 B01호-30.82m2,B02호-37.90m2)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축사에 나선 인천시서구의회 정진식의원은 "우물가빨래터조성과 시니어일자리에 적합한 도시버섯재배가 활성화되도록 서구의회지원조례를 추진하겠다"며 "공가(空家)를 활용한 마을공동체와 취약계층의 경제적자족성을 높이는 훌륭한 아이템이 성공할수 있도록 적극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숙 서구의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주거복지가 실현되고 지역공동체활성화의 꽃이 활짝 필수 있도록 버섯재배사업 등 지원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거복지연대는 2001년창립하여 20주년을 맞는 중견 시민단체로서 주거불안에 놓인 취약가구에게 주택을 공급하고 주거복지정책을 정부와 지자체 협업으로 진행중이다. 서울시 위탁으로 취약계층발굴과 상담, 긴급주거지원, 국토부사업인 비주택거주주거상향사업 등을 동작주거복지센터에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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