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3(월)

인도네시아 푸드테크 스타트업 그린레벨, 글로벌 브랜드 협업·국내 대기업 투자 등으로 주목

그린레벨 글로벌 PR 담당자 샬롯 치아(왼쪽)와 글로벌 부사장 브라이언 토가 그린레벨을 소개하고 있다.
그린레벨 글로벌 PR 담당자 샬롯 치아(왼쪽)와 글로벌 부사장 브라이언 토가 그린레벨을 소개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그린레벨(Green Rebel)’이 20일 오전 서울 푸드더즈매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밝혔다. 2020년 9월 인도네시아에서 탄생한 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에 이어 한국 시장에 상륙한 것이다.

그린레벨은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등 800여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식물성 단백질 푸드 공급에 힘쓰고 있다. 국내에서도 CJ제일제당이 투자를 결정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린레벨의 경쟁력은 독점 기술을 활용해 맛과 식감을 살렸다는 점이다. 버섯, 콩, 귀리 등의 가공되지 않은 원재료와 강황, 칠리 등과 같은 천연 향신료와 허브를 조합한 독자적인 블렌딩 기술로 동물성 단백질 특유의 맛과 향, 육즙을 거의 완벽하게 구현했다.

그린레벨은 제품의 맛과 식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유전자 변형 재료나 MSG, 보존제 같은 재료를 배제한 건강한 식품을 지향한다.

이 날 그린레벨 국내 론칭 행사에서는 그린레벨의 글로벌 부사장(Vice President)인 브라이언 토(Bryan Toh)와 한국 총판 SDF인터내셔널의 유승복 대표가 직접 그린레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브라이언 토는 “세계 식문화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시장 진출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인이 만든 아시아인을 위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그린레벨이 한국인들에게 새로운 식물성 단백질 제품의 세계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DF인터내서널의 유승복 대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으면서 한국 요리에 활용하기 좋거나 조리법에 적합한 제품으로 선정했다”며, “개인 뿐만 아니라 식물성 단백질 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국내 기업들과 단체 급식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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