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4(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0% 상승, 영업이익률 19.0%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

에이피알, 2023년 1분기 매출 1,222억원...영업이익 232억원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2023년도 1분기 매출 1,222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동시에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은 15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3년도 1분기 매출 1,222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성장 수준을 넘어 역대 최고를 갱신했다.

에이피알 1분기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역대 최대 수치인 232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에이피알은 광고 모델료 등 액수가 큰 지출 항목을 나누어 계상하지 않고 1분기에 선 반영했었다. 그러나 이는 2분기부터 본격적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에이피알의 복안에 따른 것이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 규모가 몇 십억 단위로 증가한 바 있다. 이에 1분기에 거둔 232억원의 영업이익은 첫 200억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의 207억원보다도 11.8% 높은 숫자이다.

분기 영업이익은 단순한 양적 증가 외에 질적 개선 역시 두드러졌다. 에이피알이 2023년 1분기에 기록한 분기 영업이익률은 19.0%에 달한다. 전년 동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고, 역대 최고로 꼽혔던 지난해 4분기 보다도 높다.

2023년 1분기 에이피알의 호실적은 고속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측면에서 조 단위 기업가치 산정에 긍정적 반영이 기대된다. 에이피알이 올해 1분기 실적을 연말까지 유지한다고 단순 가정할 경우의 기대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던 지난해에 뒤지지 않게 된다.

특히 최고의 성과를 거뒀던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하게 1,200억원 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20억 이상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간 실적 공개 이전 프리IPO를 통한 7,000억원의 기업가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화장품 및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호조 덕분에 또다시 역대 급 분기 실적 갱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고속성장세를 유지하여 조 단위 기업가치 인정 및 상장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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