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윤식, 이하 재단)이 23번째 어부바 차량을 홍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차량 기증은 홍성지역 내 어르신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대상 의료복지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풀무신협(이사장 주정모)의 추천으로 추진됐다.
풀무신협에서 진행된 어부바 차량 전달식에는 윤여경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충남지역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홍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기존에 보유하던 승합차는 노후되어 농로, 산길 등 비포장도로가 많은 농촌지역 내에서 의료 방문 및 어르신 이동을 지원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홍성의료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상의 이유로 차량 이용에 제약이 있었는데, 신협이 기증한 어부바 차량이 어르신을 위한 방문 의료서비스 및 이동지원, 조합원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지역 의료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홍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농촌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조합원의 자발적 참여로 2015년‘홍성우리마을의료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한 뒤 올해 초 조직 변경을 통해 국내 26번째, 면 단위로서는 최초의 의료사회적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사회에 뿌리내린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보건·의료·돌봄을 통합하는 1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동조합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라는 비전 아래 동네의원 운영, 방문 진료 및 노인주치의 체계화, 노인 돌봄 활동, 돌봄농장 조성 등 조합원의 건강증진 활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협사회공헌재단 우욱현 상임이사는“어부바 차량이 거동하기가 불편한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하게 모셔다드리며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협은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앞장서고 농촌지역 내 의료 복지서비스가 확대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